JP모건과 신용부도스와프(CDS)의 시작

JP모건과 신용부도스와프(CDS):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중요한가?

채권이나 대출을 하게 되면 항상 따라붙는 게 있다. 바로 ‘부도 위험’이다.

돈을 빌려준 쪽에서는 돈을 못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안고 살아야 한다.

이 문제를 좀 더 안전하게 풀 수는 없을까?

이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 CD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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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CDS는 1990년대 중반,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 계기는 다름 아닌 엑슨모빌(ExxonMobil)이라는 대형 석유회사의 위기였다.

1994년, 엑슨모빌은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회사의 신용등급이 흔들렸고, JP모건은 엑슨모빌에 대출해준 금액이 부실화될까 봐 고민에 빠졌다.

이때 JP모건의 금융 엔지니어였던 블라이스 마스터스(Blythe Masters)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우리가 이 위험을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다면 어떨까?”

 

그 결과, JP모건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계약을 맺었다.

JP모건이 EBRD에 수수료를 주는 대신, 엑슨모빌이 만약 부도가 나면 EBRD가 손실을 대신 보상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게 바로 세계 최초의 CDS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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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의 장점과 단점은?

CDS는 이후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유는 명확하다. 채권 보유자가 부도에 대한 '보험'을 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점

• 신용 위험 분산: 부도 위험을 다른 기관에 넘길 수 있다.
• 시장 유동성 증가: 위험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 시장이 더 활발해진다.
• 투자 전략 다양화: 위험 회피(헤지), 투기 목적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단점

• 과도한 레버리지: 소액으로 큰 규모의 위험을 거래할 수 있어 시스템 불안정성 유발 가능
• 투명성 부족: 대부분 장외거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 내역 파악이 어렵다
• 도덕적 해이 가능성: 대출기관이 부도 위험을 넘기고 나면 사후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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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촉매제가 되기도

CDS는 2000년대 들어 특히 미국 주택시장 거품과 맞물려 급속히 팽창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CDS 계약이 걸린 채권들이 줄줄이 부실화되며, AIG 같은 거대 보험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정부가 직접 구제금융을 투입해야 했고, CDS는 시스템 리스크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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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CDS는 금융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단순히 ‘위험을 나누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핵심적인 리스크 관리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투명성, 규제, 이해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

CDS는 오늘날에도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거나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쓰이고 있다.

투자자라면 CDS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서 주목해야 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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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JP모건과 CDS 개발 배경 기사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2112017275068655
• CDS와 글로벌 금융위기 (주간조선)
  👉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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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cds 관련 이미지